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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성국장 누가 될까? ‘물밑 과열’ 양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아시아경제 김종호]


보건소장 등 특정인 유력설 등 난무…직원들 “공정한 인사 기대”

전남 여수시가 대폭의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4급 서기관과 5급 사무관 승진 인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일찌감치 특정인들이 거명되는가 하면 주요 보직 이동 인원에 대한 온갖 설들이 난무하고 물밑 과열 양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8월 초로 점쳐지고 있는 이번 인사는 4급 서기관 3명과 7명(행정직 4명, 토목직 3명)의 사무관 승진 인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주철현 시장의 첫 인사라는 점에서 행정 스타일과 향후 공무원 조직 운영의 한 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독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주 시장은 현재까지 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공직사회에서는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다.


그 중 4급 서기관 승진과 관련해 여성 국장 몫이 어떻게 이뤄지냐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그동안 여성 몫으로 서기관 승진 대상 중 여성을 배분해 왔던 게 사실이다.


특히 김충석 전 시장은 퇴임을 앞둔 공개석상에서 여성이 서기관으로 승진해야 한다는 발언까지 했었다.


주 시장이 서기관 승진 대상 중 여성 몫을 인정할 것인지 아니면 남녀 구분 없이 인사를 실시할 것인지에 대한 눈길이 쏠리고 있다.


현재 보건소장직이 공석이어서 외부 인력을 충원하지 않고 내부에서 순리대로 이뤄진다면 여성 과장 A씨가 소장 승진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외부 공모를 통한 인사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 보건소장 외에 또 다른 여성국장을 승진시킬 경우 여성과장 B씨가 유력하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B씨와 임용일자가 같은 남성 직원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인사에 대한 불만이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는 특정인을 염두에 둔 인사는 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직원 C씨는 “공채로 들어와서 지금까지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했지만 그렇지 않은 직원보다 더 낮은 직급에 머물러 있다”며 “이번 인사는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인사가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주요 보직 이동 인사에서도 벌써부터 특정인들이 거명되고 있고 주 시장과 가까운 주변인들에 대한 줄대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직원 D씨는 “벌써부터 인사와 관련해 누가 어디를 가고 누구 누구에게 줄을 섰다는 등 설들이 난무한 실정”이라며 “하지만 이번 인사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인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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