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소형 소셜 미디어및 바이오 기술주의 주가가 기업 가치에 비해 과도해졌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질의 답변 과정에서 “현재 증시에서 일부 종목, 특히 소형주 중에서 소셜 미디어와 바이오기술주 등은 최근 조정을 받았음에도 현재 주가가 과도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일부 소셜 미디어및 바이오기술 관련주의 거품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옐런 의장의 발언이 나오면서 기술주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요지수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2시 30분현재 0.75% 하락한 4407.40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옐련 의장은 사전 답변서를 통해 "노동시장이 기대보다 빠르게 개선세를 지속해 연준의 두 가지 목표인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을 향해 수렴한다면 기준금리 인상은 현재 구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그리도 더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경기 회복은 아직 완전하지 않으며 그런 이유로 연준은 당분간 성장을 견인하고 노동 시장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부양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옐런 의장은 금융부문이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는 은행들이 자본을 늘리고 유동성 여건을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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