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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證, 지점통폐합·감원 구조조정···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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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사 HMC투자증권이 지점 통폐합과 감원 등 구조조정에 나선다.


11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김흥제 사장은 지난 9일 사내 담화문을 통해 거점 점포 중심으로 외부영업 조직을 정비하고, 본사 운영조직도 중복기능을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인력 운용의 효율화도 언급해 점포 통폐합에 이은 감원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전국 38개 지점을 거점 지점 중심으로 통폐합하고, 고통분담 차원에서 현 경영진이 먼저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뒤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MC투자증권은 이르면 이날 구체적인 지점 통폐합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으로 앞서 15개 증권사가 경영합리화 조치를 추진한 가운데 HMC투자증권도 비용절감을 위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공간보다는 사람을 중심으로 영업전략을 수정하고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HMC투자증권 노조는 전날 성명을 내고 구조조정 계획의 즉각적인 철회를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지점 규모를 현 수준 대비 절반 이하인 15개로 축소하고 최대 30% 가량 인원 감축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1분기말 기준 HMC투자증권 직원 수는 계약직 포함 총 918명이다.


노조 측은 “수익 악화 책임은 지점 폐쇄보다 회사 경영진이 먼저 책임져야 한다”면서 “회사 측의 구조조정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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