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금융감독원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강당에서 저축은행 감사, 준법감시인,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각종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금융사의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는 요구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서 금감원은 ▲최근 금융여건 변화와 향후 금융감독 방향 ▲2014년 하반기 저축은행 검사업무 운영방향 ▲저축은행의 내부통제 강화방안 ▲저축은행의 고객정보 보호실태 점검결과 등을 설명했다.
올 하반기 저축은행 검사는 장기 미임점 상태이거나 여·수신이 급증하는 등 이상징후가 발견되는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불시 임점해 현물검사·계정대사·내부감사 내역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저축은행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구축한 '내부통제 평가모형'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효과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등 저축은행 스스로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저축은행의 대외 신뢰도 제고는 물론 금융소비자의 권익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워크숍이 일회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저축은행의 내부통제 개선실태에 대한 모니터링 및 현장점검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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