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국인. 美주택 구매에 1년간 22조원 쏟아부어

시계아이콘00분 3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인들이 최근 1년간 미국 주택 구매에 220억달러(약 22조2530억원)를 쏟아부은 것으로 확인됐다. 1년간 미국에서 주택을 구매한 외국인 자금 중 4분의 1은 중국인의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3월까지 1년간 외국인이 주택을 구매하는데 투자한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92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NAR은 1년간 미국 기존주택 거래 금액 1조2000억달러 중 7%가 외국인 거래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NAR은 922억달러 중 24%인 229억달러를 중국인들이 주택 구매에 투입한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이 미국 주택을 구매하는데 투자한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72% 급증했다.


중국인. 美주택 구매에 1년간 22조원 쏟아부어 <외국인의 美 주택 구매 현황>
AD

NAR은 위안화 가치 상승,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 등이 중국인의 미 주택 구매 급증의 배경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NAR의 로렌스 윤 애널리스트는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많은 중국인 부자들이 축적한 부를 분산 투자하고 싶어하며 특히 재산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미국에 주택을 구매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금액 기준이 아닌 외국인들이 구매한 주택 개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중국인들의 비중은 16%에 불과했다. 전년동기대비 4%포인트 상승했지만 구매 개수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한 캐나다인(19%)에 뒤졌다.


요컨대 중국인들은 캐나다인들보다 고가의 주택을 구매한 셈이다. 실제 캐나다인들의 평균 주택 구매금액(중간값 기준)은 21만2500달러로 52만3148달러 지불한 중국인들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