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손선희 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몸담고 있는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으로 계속 고용부 출신이 선임되고 있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기회가 된다면 총장 선임에 있어 최고 전문성 있는 분이 되도록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노위 소속 문대성 새누리당 의원이 "관피아, 노피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알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고용부 수장으로서 책임지고 추진력있게 가져갈 부분에 대해서는 "근로조건이 열악한 부분에 대해 정부가 종합서비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적인 근로자 개념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자영업 등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다 일자리"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저임금이 5280원이 적절하다고 보냐"는 질문에는 "지속적으로 분배개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열악한 분들에게 최저임금은 절실하다"며 "기존의 물가 ,경제성장률 넘어서 분배개선 반영돼야 하고 정책 지속적으로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년간 최저임금이 평균 5.5% 인상됐고 박근혜정부 들어 7.1%"라며 "최저임금을 올려 열악한 계층의 근로조건을 향상하자는 대명제도 있지만, 영향을 주는 부분이 다른 나라보다 굉장히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저임금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란 당부의 말로 듣겠다"며 "종합적으로 고민해서 취지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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