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제주를 통째 렌털하는 재주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kt금호렌터카 '렌탈 인 제주'
뽀로로·타요 랩핑 차량 타고
수족관·몽골 텐트에 머물다


제주를 통째 렌털하는 재주
AD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수족관에서 하룻밤 자는 거 어때?" "좋아. 그런데 딱 하루만 있어야해?"


아이에게 캠핑을 제안하자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OK'사인이 떨어졌다. 아직 짐도 안 쌌는데 벌써부터 며칠 더 있자고 조른다. 제주도에 있는 아쿠아리움에서 밤을 보내고 이튿날에는 유채꽃이 핀 한라산 중턱마을에서 하루 더 있자는 얘기를 건네니 방방 뛰며 환호성을 지른다.

매번 찾는 제주도가 식상해진 여행객이라면 kt금호렌터카가 준비한 '렌탈 인 제주'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사흘간 제주에 머물면서 제주의 하늘과 바다, 땅을 통째로 빌려 만끽한다는 의미의 이색캠핑 프로그램으로 제주에 도착한 순간부터 떠나는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을 법한 여행을 책임진다.


첫날 제주공항에 도착해 근처에 있는 오토하우스에서 렌터카를 받는 순간, 옆에 있던 아이들은 뽀로로와 타요 캐릭터가 랩핑된 차에서 눈을 떼질 못한다. 승합차까지 포함해 빌릴 수 있는 캐릭터카 6대가 준비돼 있는데 입소문을 타고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 벌써 몇 달 치 예약이 밀려있을 정도라고 한다.


제주를 통째 렌털하는 재주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대형 수족관 앞에 마련된 텐트


첫날 숙소는 아시아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이라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가장 안쪽, 대형 수족관 바로 앞에 마련된 텐트다. 먼저 짐을 풀고나면 관람객이 빠져 한적해진 아쿠아리움을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둘러본다.


텐트 안에서 아이와 함께 누워 커다란 수조 속 헤엄치는 물고기를 보고 있으면, 마치 바다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어른에게도 낯선 경험이었다.


이튿날 오전에는 아쿠아리움에서 스킨스쿠버나 돌고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아이의 취향대로 돌고래를 만나기로 했다. 전문 조련사와 함께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고 쓰다듬어주면서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돌고래가 들어가면 번외로 바다코끼리가 깜짝 등장, 한발치 떨어져 만나게 된다.


둘째 날 오후 가족과 오붓이 자유여행을 마친 후 찾아간 곳은 한라산 동남쪽 능선에 자리 잡은 가시리마을. 이 마을 한켠에 있는 몽골식 숙소 게르 게스트하우스나 차로 5분 거리에 떨어진 풍력발전단지 내 유채꽃 프라자펜션이 이틀째 숙소다.


제주를 통째 렌털하는 재주 제주 가시리마을에 있는 몽골식 숙소 게르 게스트하우스


몽골 현지에서도 한적한 초원에서나 볼 법한 게르는 우리가 발딛고 서 있는 땅의 기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몇 해 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두시간 정도 떨어진 국립공원에 있는 게르에 머문 적이 있는데, 이번에 접한 제주 가시리마을의 게르는 실제를 거의 그대로 옮겨왔다. 이날 저녁식사는 함께 여행하는 사람과 함께 바비큐 파티다.


마지막 사흘째 오전에는 게르 인근에 있는 목장에서 조랑말 체험이나 초원승마를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혹시 말(馬)을 꺼리는 아이라면 카페에서 쿠키를 만들거나 말조각상 그림을 그려도 된다.


AD

kt금호렌터카는 8월 말까지 한번에 10개 팀씩 10회, 총 100팀을 추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숙박이나 각종 체험프로그램, 아침·저녁 밥값은 행사를 준비한 쪽에서 모두 준비했다.


윤종진 kt렌탈 IMC본부장은 "제주에서의 특별한 캠핑경험을 통해 차량은 물론 제주의 아름다움을 함께 빌려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