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노희용)는 전년 대비 전력사용량 5% 절감을 목표로 에너지 절약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임영일 동구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모두 9명의 ‘에너지절약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공공기관 냉방온도 28℃ 이상 유지(비전기식 26℃), 문 열고 냉방 영업행위(개문냉방) 금지(의무), 민간 대형건물(100㎾ 이상)냉방온도 유지(권고)를 집중 홍보·점검할 예정이다.
동구는 내달 말까지 집중적으로 여름철 에너지사용 제한을 실시할 예정이며 오전10~12시, 오후2~5시에 점검반이 집중점검에 나선다.
에너지사용 제한조치 위반자에게는 1차 경고 후 과태료를 부과하고, 4차 위반 시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동구청사는 실·소·동별 에너지 지킴이를 지정해 절전 및 상황을 관리하고 전력피크 시간 절전과 냉방온도(28℃) 준수, 대 시민 전력위기 긴급절전 홍보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정전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력위기 단계별 매뉴얼에 따른 조치 등을 취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국가적인 전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민 모두가 자발적인 에너지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공직사회부터 불필요한 전력사용 제한, 전력 피크시간 냉방기 자제 등을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1회 에너지절약 우수지자체 선정’ 대회에서 전국 230여개 기초 자치단체 중 ‘전국 2위’를 차지해 국무총리 기관표창과 상금 2억 원을 받아 저소득층 에너지 빈곤 해소를 위한 난방시설 개선사업을 펼친 바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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