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낙동강서 큰빗이끼벌레 발견…환경연합 " 오염 심각하다는 증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낙동강서 큰빗이끼벌레 발견…환경연합 " 오염 심각하다는 증거" ▲낙동강에 출현한 큰빗이끼벌레(사진:YTN 캡처)
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낙동강에서 큰빗이끼벌레 발견…환경연합" 낙동강 오염 됐다는 증거"

낙동강에 출현한 큰빗이끼벌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오전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은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화원유원지 주변 낙동강에서 큰빗이끼벌레를 찾아 강에서 꺼냈다.

이와 관련해 대구환경운동연합 측은 녹조와 마찬가지로 수질 오염의 증표로 볼 수 있는 큰빗이끼벌레가 발견됐다는 것은 낙동강 역시 오염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은 낙동강 중류에서 검출된 유해 남조류양과 관련해 "4대강 사업으로 물이 고여 낙동강에 매년 맹독성 조류가 창궐하며 1000만 영남 주민들의 식수원이 위협받고 있다"며 "보를 철거해 물을 흘려보내는 게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큰빗이끼벌레는 북미지역에서 유래된 외래종으로 1mm 미만의 개충들이 응집해 군체를 형성한다. 군체 규모가 커지면 축구공 만해져 흉측한 모습을 띄게된다. 또한 큰빗이끼벌레는 몸체의 99.6%는 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큰빗이끼벌레가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낙동강 유속이 크게 느려져서 서식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등장하자 환경부 측은 지난 4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큰빗이끼벌레는 독성이 없기 때문에 자연생태에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해명한 바 있다.


큰빗이끼벌레 소식에 네티즌은 "큰빗이끼벌레, 징그럽다" "큰빗이끼벌레, 생각만 해도 끔찍" "큰빗이끼벌레, 낙동강 오염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