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중극은행들이 지난해 기준자본기준 세계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금융전문지 '더 뱅커'가 30일(현지시간)발표한 '2014년 세계 1000대 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ICBC)는 지난해 기본자본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ICBC의 자본은 2076억 달러로 세계은행들 가운데 유일하게 2000억 달러대를 기록했다.
중국건설은행은 자본규모 1739억92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건설은행의 순위는 지난해 5위에서 3단계 뛰었다.
미국계은행인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순위가 각각 한 단계씩 하락하며 3,4위를 기록했다. 영국계은행인 HSBC 홀딩스는 5위를 차지했으며 미국계 시티은행은 6위였다. 나머지는 중국은행, 웰스파고, 중국농업은행, 미쓰비시UFJ 순이었다.
중국계 은행은 자본 규모뿐 아니라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계 은행들의 세전수익은 전체의 31.78%인 2924억9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1832억4200만 달러로 19.91%를 차지했으며 일본은 641억2700만 달러로 6.97%를 기록했다. 캐나다, 프랑스, 호주, 브라질, 영국, 러시아, 인도가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전체 은행들의 자본규모와 수익은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다. 2014년 전체은행의 자본규모는 6조6240억 달러로 지난해 6조1630억 달러보다 7.5% 늘었다. 세전수익은 9200억 달러로 지난해 7500억 달러보다 22.7% 증가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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