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MBC 월드컵 해설위원 안정환과 송종국이 오는 27일로 예정된 벨기에전을 위해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24일 전했다.
안정환은 "알제리전에서는 경기 초반에 상대 성향을 파악하고 재빨리 대응했어야 하는데 전반전 내내 전혀 분석이 이뤄지지 않은 게 문제점"이라며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잘 싸워줬지만 뒷심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며 "이제 알제리전의 패배는 빨리 잊고 벨기에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 선수들은 득점력이 좋다. 벨기에를 2골 차로 이기고, 러시아가 알제리에 한 골 차로 승리한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송종국은 "고질적인 수비의 문제점이 또 드러났다"며 "마지막 보루인 홍정호와 김영권 선수가 같이 서 있지 말고 항상 대각선 진형으로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와 더불어 "상대의 플레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할 것인가' '무엇을 잘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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