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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탈영자의 도주로 차단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현재 해당 부대는 부대 전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해 사고자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경계를 강화하는 등 사고자 신원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기사건 발생한 GOP지역은 GOP란 휴전선 남쪽에 주둔한 부대를 지키기 위해 휴전선 철책을 지키는 부대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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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전날 밤 임모 병장이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임 병장은 K-2 소총 1정과 실탄 60여 발을 소지하고 부대를 이탈해 군이 수색 및 체포작전을 벌이고 있다.

진돗개 하나는 북한의 국지도발 징후 발견시 발령되는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 중 최고 수준을 말한다. 평상시 '진돗개 셋' 상태이며, 무장간첩 침공 예상 시 '진돗개 둘'로 상향된다. 진돗개 하나는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시하다고 판단될 때 내려진다. 연평도 포격 당시에도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다.


육군 8군단과 합동참모본부 등 작전부대는 초기대응반, 국방부는 위기대응반을 소집했다. 또한 군과 경찰은 사건 발생 뒤 즉시 GOP에서 외부로 연결되는 46번 국도를 차단했다. 도로 외의 지역은 지뢰가 매설돼 있어 임 병장이 멀리 도주하진 못했을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군사교범에 따르면 GOP란 아군이 정지하거나 야영하는 등의 상황에서 적군으로부터 주력부대를 방호하기 위해 운용되는 부대로 본진과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설치된다. 주 야간 근무시 높은 곳에서 경계할 수 있도록 만든 관망대와 초소 등의 시설로 이루어져있다. 외부인의 방문은 특수 시설물의 일종인 전망대에서만 허용된다.


통상 우리나라에서는 GOP란 휴전선 남쪽에 주둔한 부대를 지키기 위해 휴전선 철책을 지키는 부대를 지칭한다. 전방경계근무의 특성상 작전의 실효성을 위해 선조치 후보고의 체계를 허용하고 있어 사수와 부사수 등 상호간 신뢰가 유독 강조된다.


그러나 보안 등의 이유로 장기간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해야하는 상황과 낮과 밤이 바뀌는 불규칙적인 근무형태로 근무 병사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부과돼 이따금 끔찍한 총기 사고의 현장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군 당국은 위험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간격으로 후방부대와 교체하고 있다.


군은 특히 임 병장이 혹시 월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해 두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동부전선 북한군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임 병장은 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관심병사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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