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증시에 부는 新사업 훈풍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증시에 신사업 바람이 불고 있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거나, 성장전망이 높은 신시장에 진입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TV 패널 출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3만원선을 10개월만에 돌파한 이후 20일 장중 한때 3만1150원을 기록, 52주 최고가를 새로썼다.

LG디스플레이는 올 4반기 AM OLED TV 패널 라인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 생산 가능량은 190만대로 올해대비 60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랙박스 전문 기업 미동전자통신도 신사업의 하나인 첨단운전지원시스템(ADAS)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미동전자통신은 18일 장중 한때 614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제품 알바트로스3은 ADAS 기능인 차선이탈경보와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성장성이 상승 재료가 됐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ADAS 향후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데다 미국 내 트럭, 택시, 리무진 공급업체인 MGS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3분기부터 미국 택시용 블랙박스를 공급하기로 한 점도 호재"라고 진단했다.


다나와도 중고차 실시간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오토샵을 인수하면서 신사업 경쟁력이 부각돼 이달 들어서만 16.46% 올라 1만4000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신사업 모멘텀이 떨어진 종목에 대한 악재도 빠르게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GKL는 선상카지노 사업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지난 4일 4만원선이 붕괴된 이후 11일에는 52주 최저가를 경신하는 등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NH농협증권도 GKL의 목표주가를 종전 6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내렸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저성장이 장기화되면서 뚜렷한 성장주가 나타나지 않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진 종목들이 나오게 되면 상승모멘텀 또한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