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앤탐스, 18일 러시아전 직전 매출 40%↑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월드컵 특수가 저녁 대신 새벽·오전 시간대로 옮겨 오고 있다. 새벽잠을 쪼개 경기를 보고, 출근 시에는 잠을 쫓기 위해 커피나 음료를 사 먹는 사람이 늘어나며 24시간 또는 오전 일찍부터 운영하는 매장들이 인기다.
전국에 90여 개의 24시간 매장을 운영 중인 탐앤탐스는 지난 13일 월드컵 개막 이후 전국 매장에서 밤 12시부터 오전 7시까지의 야간 시간대 매출이 올 6월 평균 대비 1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의 첫 경기인 18일 러시아전 직전인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전국 탐앤탐스 매장의 매출은 40% 가까이 증가했고,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 광화문광장의 청계광장점에서는 18일 야간 시간대 매출이 2배, 경기 직전에는 3배, 경기 직후에는 2.5배 까지 매출이 치솟았다.
이제훈 탐앤탐스 마케팅기획팀 팀장은 "월드컵 개막으로 야간 경기 시청과 응원의 붉은 물결에 동참하기 위해 잠 못 이루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탐앤탐스는 90여 개의 24시간 매장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매장이 이른 오전인 7시부터 문을 열고 있어 축구 경기를 응원하는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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