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재임 12년간의 고군분투한 과정 생생하고 담담하게 회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건강의 섬 완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12년간의 군정을 이끌어 온 김종식 완도군수가 오는 6월말 퇴임을 앞두고 회고록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서출판 심미안이 펴낸 김종식 군수의 완도이야기 ‘창조의 길을 열다’는 건강의 섬 완도 발전과 군민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고군분투한 12년간의 기록을 생생하고 담담하게 회고 했다.
326페이지 분량으로 된 ‘창조의 길을 열다’는 △지역 브랜드를 마케팅하라 △영웅을 만나다 △드라마 ‘해신’을 쓰다 △오래된 미래 청산도 △바다위에 ‘노둣돌’을 놓다 △경쟁력 있는 미래를 설계하다 △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 등 7장으로 구성됐다.
책에는 늘 새로운 길위로 나서서 도전하였고 때로는, 세상에 없었던 것을 새롭게 만드는 창조의 길을 걸으며 군정 발전의 기적을 이뤄내기까지 고달프고 눈물겨운 여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12년전 완도군수 출마는 연어가 고향으로 돌아와 알을 낳는 것과 같은 의미가 있었다며 젊은 시절 회사생활과 공직 경험을 통해 짜놓은 정책들을 고향인 완도에서 실현해 보고 싶어서였다고 회고했다.
군수 재임기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한 브랜드 마케팅, 지역의 가치발견, 영상마케팅 추진, 미래성장 동력산업 개발 등 굵직한 정책의 추진 과정도 소개하면서 완도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군민들의 생활상이 담긴 사진도 함께 실었다.
군수 재임 12년 동안은 장보고라는 영웅, 그리고 수산물과 함께한 행복한 동거였다고 회고하고 세일즈행정, 벤처행정을 펼쳐 농수산물 판촉을 활성화하고 관광객을 불러 들였으며 완도라는 지역의 가치를 들고 떠났던 세일즈 행정의 마지막 화룡정점은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였다고 피력했다.
김 군수는 책을 펴내면서 “자신과 같은 고민으로 잠을 못 이루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준수 완도부군수는 “김 군수는 일선 현장에서 지방을 경영한 개척자이며 그간을 회고하는 저서는 지방자치의 성공사례집이자 많은 공직자들과 공직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민선 3,4,5기 완도군수를 역임하면서 대통령 근정포장,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장상,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대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 대한민국 최고 목민관상을 수상하였고, 미래를 여는 혁신인물로 선정된바 있다.
한편, 오는 27일 열리는 퇴임식은 관행적인 행사의 틀을 깨고 저서 출판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로 개최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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