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미국 가나전, 뎀프시 29초만에 벼락골…하이킥에 코피 투혼
가나-미국전이 경기시작 29초만에 골이 터지는 등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다.
미국과 가나는 17일(한국시간) 오전 7시부터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두나스에서 '2014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 시작 29초만에 미국의 공격수 클린트 뎀프시(31·시에틀 사운더스 FC)가 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역대 월드컵 최단시간 5위에 해당한다.
월드컵 최단시간 골 기록은 지난 2002년 한국과 터키의 3·4위전에서 시작 11초만에 나온 골이다.
이날 경기에서 미국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전반 21분에 미국의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25, 선덜랜드)가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으로 실려나갔다. 알티도어 대신 아론 요한손(24·AZ알크마르)가 교체 투입됐다.
또한 전반 32분 뎀프시는 가나의 수비수 존 보예(27·스타드 렌 FC) 선수의 높은 킥에 코를 맞아 피를 흘렸다. 다행히 그는 응급조치를 받은 뒤 다시 경기에 복귀했다.
가나와 미국은 월드컵에서 세번 연속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데, 과연 미국이 2연패의 설욕을 씻을 수 있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2006 독일월드컵 당시 미국은 조별예선에서 가나에 1-2로 패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양 팀에 있어 이날 경기는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같은 조에 16강이 유력한 독일, 포르투갈이 편성돼 있기 때문에 패한다면 16강 진출이 요원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나-미국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가나 미국, 29초만에 골이라니" "가나 미국, 축구야 무에타이야" "가나 미국, 독일 포르투갈 전보다 재밌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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