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13일 KG모빌리언스에 대해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KG모빌리언스의 주가는 모회사 KG이니시스가 보유한 KG옐로우캡의 적자 우려가 부각되면서 전월말 대비 15% 이상 하락했다"면서 "직접 지분 관계가 없는 KG옐로우캡과 관련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KG모빌리언스의 주가는 12.4배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 수준으로 지난 1년간 주가가 11~22배 P/E 밴드 사이에서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웹보드게임 관련 거래액 감소는 하반기에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웹보드게임 규제 효과가 2월부터 반영됐기 때문에 2분기에도 웹보드게임 매출 감소 효과가 이어지겠지만 3분기부터는 안정화될 것"이라며 "2분기말~3분기 초부터 티켓몬스터, 쿠팡 등 대형 소셜커머스 업체와의 거래가 시작돼 전체 거래액은 하반기부터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체 결제 수단 대비 장점은 유효하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휴대폰 결제는 카카오 결제, 모바일 앱카드, 신용카드 간편 결제 등 신규 결제 수단 대비 다양한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고, 후불제 결제로 충전이 불필요하며, 추가적인 앱 설치를 하지 않아도 되고, 보유 신용카드 종류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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