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가 개막전 전반전에서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균형추를 맞췄다.
13일(한국시간)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서 1-1로 전반을 마쳤다.
첫 번째 골은 자책골이었다. 전반 11분 브라질 수비수 마르셀루(22)의 발 끝에서 나왔다. 브라질 진영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이바야 올리치(34)가 올린 땅볼 크로스가 니키차 옐라비치(29)의 발을 스쳤고, 이 공이 뒤쪽에 달려 들어오던 마르셀루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브라질이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브라질에는 '신성' 네이마르 다 실바(22)가 있었다. 선취골을 내주고 18분 뒤인 전반 29분 미드필더 혼선 상황에서 오스카(22)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슛을 시도, 크로아티아 골네트를 흔들었다. 네이마르가 월드컵 무대 데뷔전에서 넣은 첫 번째 골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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