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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여담]착한 얼굴 나쁜 얼굴 이상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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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여담]착한 얼굴 나쁜 얼굴 이상한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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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의 여성 A가 친구와 함께 동네 카페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군침이 도는 오색빛 아이스크림이 이내 탁자에 올라왔다. 스푼을 들어 한입 삼키려는 순간 수상한 이물질이 눈에 잡혔다. 이런 몰상식한 가게를 봤나! 광분한 두 사람이 매니저를 불러 한바탕 쏟아부으려는데 원빈과 이정재와 현빈을 버무린 듯한 훈남이 오더니 연신 머리를 조아린다. 죄송하다면서 새로 내놓겠단다. 아니, 이 집에 저런 훈남이? 불 같이 화를 내던 친구는 이미 녹아내렸다. 헤헤, 뭐 그럴 수도 있죠. 친구에게 질세라 A도 소란스럽다. 아니에요, 저거 먹는다고 설마 죽겠어요? 호호호.


A가 며칠 전 트위터에 올린 사연이 여심을 흔들었나보다. '무슨 이물질이었느냐'부터 '그 카페가 어디 있느냐'까지 반응이 뜨거웠다. 흑심이 담긴 질문이 빠질리 없다. '진심 원정빈(원빈+이정재+현빈)?' 설마, 원정빈이겠어. 그만큼 훈훈하다는 뜻이지.

A의 사연을 읽은 B가 상반된 경험을 트윗으로 응수했다. 며칠 전 길을 가는데 앞에서 묘한 분위기의 여자가 자꾸 흘깃거렸다. 저 이가 왜 저러지, 생각하는데 그녀가 B를 향해 또각또각 걸어왔다. 얼굴에 미소를 띤 채. 어디서 만난 적이 있나? 아니다, 처음 보는 여자다. 나한테 관심이 있나? B의 머리가 분주하다. 기대와 설렘으로. 마침내 그녀가 다가와 입을 열었다. "얼굴이 참 맑으시네요." 순간 B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기대는 실망으로, 설렘은 짜증으로. 그녀는 '도를 아시는' 여자였다.


얼굴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선하거나 악하거나 응큼하거나 담백하거나, 심성은 자연스레 얼굴에 드러난다. 셰익스피어 말처럼, 인간이 손으로 어떤 일을 하든 그의 얼굴은 진실을 말한다. 관상학자라가 아니라도, 우는 얼굴은 나쁜 기운을 퍼트리고 웃는 얼굴은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것쯤은 잘 안다. 그러니 좋은 인상은 천냥 빚을 갚는 기적을 행한다.

살다보면 나쁜 얼굴도 종종 만난다. '불심검문'이라는 이름이다. 불쑥 다가와 신분증을 요구하는 딱딱한 얼굴도 그렇고, 범죄자 취급하며 위아래를 훑어보는 시선도 불쾌하다. 내 얼굴이 어때서 라고 흥분할 필요는 없다. 거부 의사를 밝히면 그만이다. 불심검문만이 아니다. 상대를 불편하게 만드는 나쁜 얼굴은 누구든 피하고 싶다.


나는 어떤가. A씨의 마음을 녹인 착한 얼굴인가, B씨가 만난 이상한 얼굴인가, 아니면 불심검문처럼 나쁜 얼굴인가. 이 순간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정일 산업2부장 jaylee@asiae.co.kr<후소(後笑)>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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