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KTB투자증권은 12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연초 재상장 이후 절대주가가 73% 재상장했다며 안정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외형성장을 위한 준비 시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심혜선 KTB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해외 SSC 확장 지속 ▲경량화 증설 ▲주가수익비율 배수(PER multiple) 상향 등을 목표가 재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심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중국 충칭4공장과 멕시코공장 신설 등이 가시화 되고 있다"면서 "기존 SSC 중 러시아, 브라질, 터키 등은 50% 생산시설 증설이 예상되기 때문에 2018년까지 5개 SSC 신규 증설 목표가 제시한 부분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해외 SSC 확장과 차량 경량화 증설을 통한 외형성장 준비 시기"라며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 부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제기된 마진 하락에 대해서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과거 현대모비스나 현대위아의 영업이익률과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을 비교해보면 부품사들의 성장이 본격적인 구간에서는 현대차 이익률과 상관없이 부품사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며 "마진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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