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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인기 상업적 용도 첫 승인…BP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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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미국에서 무인기(드론)의 상업적 활용을 처음으로 허가 받았다.


아마존의 계획처럼 드론을 무인 택배에 활용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듯하지만 BP가 얻어낸 무인기의 상업적 활용 첫 허가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이날 알래스카 지역에서 무인기를 활용해 석유탐사 등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BP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FAA는 현재까지 무인기의 상업적 활용을 엄격하게 금지해왔다.


이번 FAA의 승인으로 BP는 무인항공기 제작사 아에로바이런먼트가 만든 무인기를 알래스카 프루도베이 유전 지역에서 석유 탐사 및 석유 파이프 라인 점검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알래스카의 석유 산업도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알래스카는 평균 기온이 -27C 수준으로 사람이 직접 움직여 석유 탐사 및 석유 파이프 라인 점검을 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무인기 제작사 아에로바이런먼트측은 "BP가 무인기의 활용을 통해 안전성 확보, 환경 보호, 생산성 향상 등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앤서니 폭스 미 교통부 장관은 이번 결정에 대해 "무인기의 상업적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조치"라며 "기술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맞춰 기회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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