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등하면서 2%대를 회복했다.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5%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대를 유지하던 중국 CPI 상승률은 4월에 1.8%로 떨어졌으나 빠르게 반등했다. 2.5%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를 웃돈 결과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3.5%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 CPI 상승률이 3.5%를 웃돈 것은 2012년 3월이 마지막이다.
이에 따라 적절한 부양 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7.3%를 기록해 중국 정부가 7.5%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 인하 대상 은행을 농촌에서 도시 일부 지역 은행으로까지 확대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이번 조치로 약 500억위안의 유동성 공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7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5월 PPI는 전년동월대비 1.4% 하락했다. 전문가 예상치 1.5%보다는 낙폭이 적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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