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칸타타 둘째날도 7언더파, 김보경 등 공동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넥센 챔프' 백규정(19)의 파죽지세다.
7일 제주도 롯데스카이힐 제주(파72ㆍ6237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보태 무려 6타 차 선두(15언더파 129타)를 달리고 있다. '디펜딩챔프' 김보경(28ㆍ요진건설)과 고진영(19), 김다나(25ㆍ이상 넵스), 이정민(22ㆍ비씨카드) 등이 공동 2위 그룹(9언더파 135타)에서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전날 8언더파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에 이어 이틀 연속 가파른 상승세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13번홀에서 3연속버디를 잡는 등 초반 스퍼트부터 좋았다. 14번홀(파3)에서 1타를 까먹었지만 이후 4~5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연거푸 집어넣으며 버디 5개를 추가했다. 백규정 역시 "아마추어 때부터 이 대회에 4년째 출전하고 있다"며 "그린이 특히 잘 맞는다"고 했다.
지난 4월 넥센ㆍ세인트나인마스터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의 호기다. "예전에는 최종일 많이 긴장됐는데 이제는 우승 경험이 있어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곁들였다. E1채리티오픈에 이어 2주 연속우승에 도전하는 허윤경(24)은 장하나(22ㆍ비씨카드), 김효주(19) 등과 함께 공동 6위(8언더파 136타)에 포진했다. 김하늘(26ㆍ비씨카드)은 반면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11위(7언더파 137타)로 밀렸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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