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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120년…보은서 생명평화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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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120년…보은서 생명평화대회 열려 놀애패 한두레, 극단 자갈치, 창작탈춤패 지기금지의 '칼노래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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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보은생명평화대회'가 5일 열렸다.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보은 뿐 아니라 청주, 서울, 부산, 대구, 진주, 목포, 광주, 진도, 제주, 밀양 등 각지의 문화예술인들과 지역민들이 모여 동학혁명의 한판 굿을 펼치고 있다. 또 전시학술행사와 동학의 현장을 소풍가듯 찾아나서는 순례마당 등이 이어진다.

이번 대회 추진위원회는 "역사맞이굿, 순례마당 등은 보은취회의 올곧은 뜻을 오늘에 되살리는 사회경제적 실천행위이자 생태문화적 공동체를 새롭게 가꾸는 일에 다름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보은취회'는 1893년 장안에서 열린 ‘보국안민’, ‘척왜양창의’의 기치를 내걸었던 우리나라 최초의 민회이다. 이 정신을 복원해 이어지고 있는 보은취회 행사는 보은지역의 동학민중혁명과 관련된 역사를 바탕으로 문질문명의 발달과 함께 생명의 가치를 다시 살려내려는 새로운 대안문화를 만들어 내고자 올해로 17년째 열리고 있다. 지난 해엔 보은취회 120돌 행사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의 일환으로 기획된 보은북실역사맞이굿은 보은취회와 함께 북실전투, 농민전쟁 등을 재현한다. 북실전투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마지막 전투이자 피맺힌 절규의 현장이었다.


또한 이번 대회와 결합해 27회 전국민족극한마당도 열렸다. 민중성과 전통성을 지닌 마당극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전국민족극한마당은 양식에서는 전통을, 대상으로는 민중을, 공간으로는 지역을 지향해 특성화된 야외공연예술축제의 전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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