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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삼성의 이승엽(38)이 역대 일곱 번째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팀이 5-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올 시즌 열 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볼카운트 1-2에서 상대 선발 한승혁(21)의 4구째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만들었다. 비거리는 130m.
이승엽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2004∼2011년을 제외하고 1997년부터 삼성 소속으로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2003년에는 56홈런으로 아시아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경기는 8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11-5로 삼성이 앞서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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