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유로존 GDP 전 분기 대비 0.2% 확대, 전 분기 수정치 0.3% 증가보다 감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유로존의 경제성장 속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한 경기회복세를 해결하기 위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유럽통계청에 따르면 18개 국가로 이뤄진 유로존의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2% 확대됐다. 이는 전 분기 수정 GDP 증가율인 0.3%를 밑도는 수치다.
제니퍼 맥퀀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심각한 위협을 느꼈다"며 "ECB가 기준금리를 내리거나 어느 정도의 여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퀀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궁극적인 조치는 큰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이라며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증가하는 디플레이션 위험성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1분기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정부지출과 가계소비는 전월 대비 각각 0.3%, 0.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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