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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상역, KOTERI와 MOU 체결…연 5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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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세아상역은 3일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국내 섬유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경쟁력 강화 및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아상역이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 연간 약 5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경기 북부지역 섬유기업들의 R&D 활동을 촉진하고, 국내 우수한 생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취지로 추진됐다.

양주, 포천, 동두천을 비롯한 경기 북부는 원사, 편직, 염색, 가공 등 국내 섬유기업의 30% 이상이 집중된 지역으로 약 2000개의 섬유 생산스트림 구성이 가능하다. 또 이 지역에서 생산된 고급 골프의류와 스포츠ㆍ레저 의류가 세계 기능성 니트 시장의 40% 가량을 점유할 정도로 세계적인 기능성 니트 생산지이다.


실제 양주시를 중심으로 경기 북부 지역의 섬유업체는 대부분 중소 규모의 임가공업체들로 R&D 등 연구개발과 마케팅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전문화ㆍ분업화ㆍ집적화 등을 통해 1주일 이내에 완제품 납품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단납기(短納期)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국내 내수용 제품이나 소량 오더의 경우 생산 인프라의 활용에 유리하다.

세아상역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섬유소재연구원으로부터 차세대 그린염색기술 등이 적용된 신소재 개발 및 정부 R&D 수행, 시험분석, 시제품생산과 관련한 인력과 장비를 제공받게 되며, 이를 통해 연간 20억원 이상의 투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아상역의 R&D팀과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연간 약 300건의 Knit 및 Woven 원단을 개발하게 되며, 월 1회 품평회를 통해 세아상역㈜ 및 인디에프, 세아아인스 등 계열회사에서 사용하게 된다. 개발에 사용되는 원사는 휴비스, 코오롱, 삼일방직, 일신방직 등 4대 클러스터에서, 일반적인 원사는 KOTERI에서 제공한다. 또 해외 생산원사와 특수사는 세아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김태형 세아상역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 최고의 섬유전문연구기관인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경기북부 섬유패션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상생 경영을 통해 한국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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