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한달 간 전점에서 '친환경 소비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녹색 상품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녹색 상품 소비만으로도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도입된 그린카드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린카드는 환경 마크, 저탄소 인증 마크를 받은 친환경 녹색 상품을 구매할 경우 해당 상품에 부여된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그린카드는 신용ㆍ체크카드 겸 마일리지 카드로 은행 및 우체국에서 발급 가능하며, 적립된 포인트는 에코머니 홈페이지를 통해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환급 받을 수 있고, 아파트 관리비나 이동통신 요금으로도 결제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2011년부터 그린카드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며 그 사이 매장 내 녹색 상품도 280여개로 5배 이상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지난 1일부터 한달 간을 친환경 소비 주간으로 지정해 녹색 상품을 그린카드로 구매 시 '에코머니 포인트'를 최대 35% 적립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녹색 상품의 기본적인 에코머니 포인트가 5~1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행사 기간에는 기존보다 최대 3배 가량 많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해당 기간 그린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준다.
한편 롯데마트는 미세먼지와 황사를 저감하기 위해 느티나무, 느릅나무, 왕벚나무 등 2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행복나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녹색 상품 구매 금액의 5%를 환경기금으로 사용하며, 본사 임직원의 '계단걷기 캠페인' 참여를 통해 추가 기금을 마련하는 등 2015년부터 3년 간 총 3억원의 환경기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한병문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친환경 녹색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인 만큼 유통업체로서 친환경 소비 문화 선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소비만으로도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제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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