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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분기 1000원 팔아 49원 남겼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올 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이 1000원을 팔아 49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과 반도체 업종의 실적 견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의 실적개선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분기 개별·별도 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코스닥 상장사 973곳 중 비교 가능한 913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5조8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2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6% 증가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6.76% 줄어든 1조1574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1분기 1000원 팔아 49원 남겼다" (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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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91%를 기록해 전년 대비 0.26%포인트 증가했다. 1000원 팔아 49원 남긴 셈이다.

연결기준으로 보면 전체 666사의 매출액은 29조4109억원으로 5.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3883억원으로 8.73%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9878억원으로 12.95% 뒷걸음질 쳤다.


"코스닥 1분기 1000원 팔아 49원 남겼다" (출처: 한국거래소)


소속부별로 보면 우량기업부 252사는 매출액이 14조8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856억원, 9553억원으로 각각 0.93%, 3.59% 감소했다.


벤처기업부 236사는 매출액이 2조7767억원으로 같은 기간 9.05%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9.64%, 10.06% 증가했다.


업종별로 매출액은 IT 소프트웨어, IT 하드웨어, 통신방송서비스 전 분야에서 소폭 증가(↑1.82%)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업종의 대폭적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14.82% 늘었다.


기술성장기업부 13사는 매출액은 309억원으로 14.0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중견기업부의 매출액은 8조1581억원으로 2.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1%늘었지만 순이익은 44.66% 줄었다.


전체 분석기업 913사 중 70.21%에 달하는 641사가 흑자를 보였고 272사(29.79%)가 적자를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는 전체 666사 중 451사(67.72%)가 흑자를 냈고 215(32.28%)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기업별로 보면 연결기준 매출액이 가장 큰 곳은 성우하이텍이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는 CJ오쇼핑이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파라다이스가 연결기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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