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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으로 전국 초고화질(UHD) 방송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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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UHD 시작…2015년까지 콘텐츠 제작 등에 102억 투자

위성으로 전국 초고화질(UHD) 방송 시작됐다 ▲SkyUHD를 통해 볼 수 있는 '그랜드 캐니언 어드벤처'.[사진제공=KT스카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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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무궁화6호 위성을 통해 한반도 전역에 송출되는 'SkyUHD' 서비스가 2일 시작됐다. 2015년까지 102억원을 투자해 콘텐츠 제작에도 나선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이남기)는 2일 서울 목동 KT체임버홀에서 국내최초 전국 초고화질(UHD)방송채널인 'SkyUHD 개국 기념식'을 열고 전국 UHD방송 시대를 알렸다.

이번 SkyUHD는 지역 단위가 아닌 전국방송이 가능하다는 점과 추가 망설비 투자 없이 광대역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일본의 NHK가 브라질 월드컵을 위성 UHD로 방송할 예정이고 미국 위성방송 DirecTV는 내년까지 위성을 추가로 발사해 UHD 전용 채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위성을 이용한 UHD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SkyUHD는 24시간 UHD방송채널이다. 차세대 고효율 영상 압축기술인 HEVC방식으로 서비스된다. 스카이라이프의 전용 셋톱박스를 구매한 고객은 전국 어디서나 초고화질 UHD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SkyUHD의 운영은 UHD제작 시설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스카이라이프TV가 맡았다. SkyUHD는 자체제작물 '우주에서 바라본 세상', 해외 다큐멘터리 '최후의 산호초(Last Reef)' 등 우선 1일 4시간 순환편성으로 시작한다. 드라마, 스포츠, 오락 장르 등 30~50대를 타깃으로 삼았다.


UHD TV의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2015년까지 총 3개의 UHD방송채널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총 102억원을 투자해 UHD스튜디오, 편집시설, 제작 전문 인력 육성 등 제작인프라가 구축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다채널UHD'를 통해 UHD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오는 12월에 일반 가정에서도 합리적 비용으로 UHD방송을 즐길 수 있는 보급형 셋톱박스를 출시한다. 가전사, 콘텐츠사업자, 학계 등과 협력 체제를 구축해 UHD생태계 조기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전국 가전매장에 UHD체험존을 설치하고 UHDTV와 스카이라이프 UHD방송을 패키지로 판매 하는 등 가전사와 UHD공동마케팅도 추진된다.


이남기 사장은 "전국방송이 가능한 위성 광대역성의 경쟁력과 HD, 3D 등으로 이어지는 '퍼스트무버(first-mover)'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UHD방송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미디어업계, 가전사, 정부가 함께 미디어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UHD 활성화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황창규 KT 회장,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위성으로 전국 초고화질(UHD) 방송 시작됐다 ▲매체별 UHD 서비스 현황.[자료제공=KT스카이라이프]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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