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앞서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던 아이폰6의 발표 리허설 영상이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지난주 공개됐던 아이폰6 발표 준비 영상(http://www.youtube.com/watch?v=HVSryGYWW8k)은 합성된 것이었다.
영상은 '2014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 내 대형 무대에 애플 로고가 새겨진 휴대폰을 프리젠테이션 형태로 보여주고 있다. 이 단말기는 그동안 외신들을 통해 알려진 아이폰6 추정 제품과 거의 동일해 보인다. 뒷면의 선과 둥근 모서리, 홈 버틍 등도 익숙한 형태다.
현재 애플은 WWDC 행사가 열리는 모스콘웨스트컨벤션센터에서 리허설을 진행 중인 바, 네티즌들은 이 영상이 리허설 중 유출된 것으로 추측했었다.
하지만 이 영상은 두 개 파트로 나눠진 가짜였다. 미국 소셜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 올라온 행사장 촬영 영상에 그동안 온라인에 떠돌던 아이폰6 목업 사진을 합성했다. 영상에 등장한 기기가 네티즌들에게 '익숙한 아이폰6'의 형태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WWDC2014 행사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아이폰6와 iOS8의 새로운 생태계 등 2개 부분으로 쏠렸었다. 만약 애플이 실제로 행사에서 아이폰6를 공개한다면 이는 최근 수년간 SW만 공개해 오던 WWDC의 최대 이변이자 깜짝쇼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이폰6 공개 여부를 떠나 올해 눈여겨 볼 것은 iOS8와 OS X을 기반으로 진행될 애플 i생태계의 확대 변화 트렌드다. iOS8 기반의 새로운 아이폰 생태계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앱으로 스마트홈·헬스북·카플레이·아이비콘 등이 꼽히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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