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17개 신규노선 주51회, 13개 기존노선 주47회 항공사 배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가는 하늘길에 저비용항공사의 신규취항이 크게 늘어난다. 기존에 운항중이던 노선도 운항횟수가 증가한다. 비용ㆍ스케줄 측면에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커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허페이 등 17개 여객 신규노선 주51회와 서울-베이징 등 12개 여객 기존 노선 주39회, 한-중 간 화물노선 주8회의 국제항공운수권을 30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적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17개 여객 신규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이 서울-허페이 등 3개 노선 주10회의 운수권을 받은 것을 비롯 ▲아시아나항공 서울-옌청 1개 노선 주3회 ▲제주항공 서울-스좌장 등 3개 노선 주7회 ▲진에어 제주-시안 등 2개 노선 주6회 ▲에어부산 부산-옌지 등 2개 노선 주5회 ▲이스타항공 청주-옌지 등 3개 노선 주7회 ▲티웨이항공 서울-인촨 등 3개 노선 주13회의 운수권을 각각 배분 받았다.
한-중 항공협정에 따라 기존 운항 중인 항공사만 운항 가능한 12개 여객 기존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이 서울-베이징 등 7개 노선 주 17회, 아시아나항공이 서울-청두 등 8개 노선 주22회의 운수권을 각각 배분 받았다.
한-중 간 화물 운수권은 대한항공이 주4회, 아시아나항공이 주4회를 배분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항공운수권은 항공교통분야 민간전문가들로 구성한 항공교통심의위 심의를 거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배분했다"며 "국민의 체감도가 높은 중국 노선에 저비용항공사의 신규취항이 대폭 확대돼 이용객들의 더 편리한 중국방문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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