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안대희는 1955년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 졸업후 서울대학교 행정학과를 다니다 1975년 제17회 사법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사법시험 동기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전효숙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 있다.
그는 사법시험에 합격하자 서울대학교를 중퇴하고 사법연수원에 입소, 25세에 최연소로 검사에 임용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장을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역임했다. 2004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과 2005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거치면서 삼성 대선자금 수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한나라당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해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6년 대법관에 임명되고 2012년 퇴임했다. 퇴임 이후 당시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에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대선 이후 정권에 참여하지 않고 지난해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개업 5개월간 16억원의 수입을 얻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였고, 28일 국무총리 후보 지명 엿새만에 사퇴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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