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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에서 6인치까지" 한국인 선호하는 폰 크기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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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스마트폰 화면 선호 조사 "5.5인치도 거뜬" 응답
삼성·애플 등 글로벌 제조사 전략폰 사이즈도 "점점 더 크게"


"3.5에서 6인치까지" 한국인 선호하는 폰 크기 '쑥쑥' 2009년 말 국내 출시된 3.5인치 애플 아이폰3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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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옆 사람이 휴대전화를 스마트폰으로 바꾸면 신기한 눈으로 구경하던 시대에서 누군가 아직도 2세대(2G)폰을 쓰고 있으면 신기하게 쳐다보는 시대가 됐다. 5년 만의 변화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 지 5년, 스마트폰 보급률은 70%에 육박하며 세계 1위에 올랐고 '대화면 선호' 역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LG전자가 28일 선보인 G3의 크기는 5.5인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시리즈나 LG전자의 G프로 시리즈처럼 대화면을 지향하는 폰이 아닌, 일반적인 전략폰 치고는 큰 사이즈다. 올해 출시된 삼성 갤럭시S5와 팬택 베가 아이언2 역시 각각 5.1인치, 5.3인치로 '패블릿(폰+태블릿·대화면)' 구분 기준인 5인치대를 훌쩍 넘어선다.


2009년 말 애플 아이폰3GS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2010년 삼성, LG, 팬택 등에서 속속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당시 스마트폰의 평균 화면 사이즈는 3.65인치였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갤럭시 시리즈의 1세대와 팬택이 KT, LG유플러스 전용으로 출시한 베가X가 4인치대를 선보였으나 애플의 아이폰3GS와 아이폰4는 모두 3.5인치였으며 LG전자의 옵티머스 원은 3.2인치였다.

이후 화면 크기는 점점 커졌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애플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시장에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 평균은 2010년 3.65인치에서 2011년 4.21인치, 2012년 4.67인치, 지난해 4.8인치로 점차 커지는 추세다. 여기에 2011년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한 대화면 스마트폰을 포함하면 화면크기 평균은 더욱 높아진다.


"3.5에서 6인치까지" 한국인 선호하는 폰 크기 '쑥쑥' 2014년 초 출시된 5.9인치 LG G프로2


2011년 삼성전자는 5.3인치 갤럭시노트를 선보인 이후 해마다 0.2인치 화면을 키운 노트 시리즈를 내놨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초 대화면 옵티머스 G프로를 선보인 후 올해 초 5.9인치 G프로2를 선보였다. 팬택 역시 지난해 5.9인치 베가 시크릿 노트로 대화면 시장을 공략했다.


애플은 2011년 아이폰4S를 3.5인치 사이즈로 선보일 때까지만 해도 대화면이 필요한 작업은 태블릿으로 하는 방식의 폰·태블릿 사이즈 차별화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에서 5인치급 패블릿을 속속 선보이자 위기감을 느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이후 삼성·애플 간 특허소송 과정에서 공개된 애플 내부 문서를 통해 밝혀졌다. 문서에는 소비자들이 더 큰 화면을 원하고 있다는 점, 삼성전자로 대변되는 경쟁사들의 추격이 거세다는 점 등이 지적돼 있다. 이에 따라 애플 역시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폰6는 4.7인치, 5.5인치 두 모델로 화면 사이즈를 크게 키워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국민 5000만명에 휴대전화 가입자는 5500만명에 이른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67.5%로 세계 1위다. '대화면 선호' 역시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올 초 LG G프로2 발표 행사에서 김종훈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전무)은 "지역별 스마트폰 화면 사이즈 선호도가 다른데 조사 결과 한국시장은 5.5인치 이상 대화면에 대한 요구와 패블릿에 대한 선호가 강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국내 소비자 요구에 따라 더 큰 화면의 스마트폰이 선보일 수도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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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한국의 태블릿PC 사용 인구 비율을 26.2%로 추산했다. 홍콩(70%)·미국(43.8%) 등보다 태블릿 사용 인구가 크게 적은 이유 역시 대화면 스마트폰이 그만큼 대중화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5에서 6인치까지" 한국인 선호하는 폰 크기 '쑥쑥' 스마트폰 제조사 주요제품 출시연도 및 화면 크기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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