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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삭막한 콘크리트가 치유의 숲으로 변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 녹색자금공모사업 통해 장애인보호작업장에 ‘힐링 숲’ 조성”

함평군, 삭막한 콘크리트가 치유의 숲으로 변모 함평군이 삭막한 콘크리트가 치유의 숲으로 변모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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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자갈과 콘크리트로 덮여 있어 삭막하던 장애인복지시설이 아름다운 숲과 함께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8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녹색자금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8000만원과 군비 8800만원을 투입해 함평군 함평읍 함평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 2500㎡ 규모의 힐링숲을 조성했다.


장애인들을 넘어뜨려 다치게 했던 낡고 푹 꺼진 입구의 자갈과 콘크리트를 말끔하게 걷어 내고 바닥을 새로 깔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작업장 주위로 편백·소나무·느티나무·잣나무 등 24종 5600여 주를 식재하고 정자와 의자를 설치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황토로 포장된 ‘숲속 산책로’, 참나무가 식재된 ‘상생의 숲’, 느티나무와 잔디로 꾸민 ‘잔디마당’, 스트로브잣나무와 동백나무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피톤치드숲’, 소나무와 철쭉으로 경관이 우수한 ‘환영의 숲’은 장애인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줄 치유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또 함평군장애인복지관 뒤편에는 매화, 모과, 살구 열매가 주렁주렁 열릴 ‘열매의 숲’이 조성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곳은 약숫물을 뜨러 오는 주민들이 많아, 지난 1993년 함평군장애인복지관이 건립된 이래 21년 만에 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광우 산림공원사업소장은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숲의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조성한 이곳을 ‘희망복지 나눔 숲’으로 명명했다”며 “소외계층과 지역 주민들의 통합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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