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에쓰-오일이 새로운 윤활유를 출시하고 국내외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에쓰-오일은 26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최고급 윤활유 브랜드 'S-OIL 7(에쓰-오일 세븐)' 출시 기념식을 열고 100% 합성엔진오일 제품 6종을 공개했다.
이날 에쓰-오일 나세르 알 마하셔 CEO는 자회사인 에쓰-오일토탈윤활유의 파스칼 리고 대표와 1백여 명의 국내 윤활유 대리점 대표들을 초청해 'S-OIL 7' 브랜드 개발 경과와 제품 설명회를 가졌다.
마하셔 CEO는 "S-OIL 7은 원료인 윤활기유에서부터 제조까지 세계적 기술력과 품질 우수성을 확보하고 있는 에쓰-오일의 강점을 극대화한 미래지향적 최고급 브랜드"라고 소개하고 "지난 1989년 윤활유 완제품 시장에 진출한 이후 25주년을 맞아 윤활유 사업을 확대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OIL 7'은 고성능 윤활유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품질 고급화에 중점을 둔 프리미엄 윤활유 브랜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새 브랜드의 'S-OIL 7'은 발전하는 자동차 기술에 대응하여 엔진에 요구되는 5가지 기능(연비 향상, 환경친화, 운전 원활, 엔진보호, 불순물 제거)을 최적화하고 자동차의 주행기능 개선, 운전자 만족도 향상이라는 2가지 고객가치를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최고급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새 브랜드 출시와 함께 가솔린ㆍ디젤ㆍLPG 엔진의 특성과 승용ㆍRVㆍ승합차 등 차량의 주행 특성에 맞춘 100% 합성 엔진오일 제품라인 6종을 공개했다. 원료는 에쓰-오일이 생산하는 프리미엄 윤활기유(Group Ⅲ)와 합성기유인 PAO(Poly Alpha Olefin)를 사용하며, 최신 첨가제 기술을 적용하여 성능과 친환경성을 크게 강화했다. 에쓰-오일이 원료 공급과 제품 개발, 해외 판매를 담당하고, 자회사인 에쓰-오일토탈윤활유가 제조와 내수 판매를 맡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내의 주요 윤활유 브랜드 중 100% 합성기유를 원료로 제품 전체를 라인업한 것은 매우 드물다"고 말하고 "전세계 윤활기유 시장에서 축적한 에쓰-오일의 높은 신뢰도와 판매망을 적극 활용하여 프리미엄 엔진오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주요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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