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왕이 中 외교부장"韓과 아시아 지역 진흥의 길을 만들겠다"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중외교장관 회담서..."한국 긴밀한 협력동반자로 선택"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취임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6일 " 한국을 긴밀한 협력의 동반자로 선택하고 한국과 아시아 지역의 진흥을 같이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왕이 中 외교부장"韓과 아시아 지역 진흥의 길을 만들겠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AD


왕이 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가진 한중 외교장관 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우리의 우호적인 이웃나라인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반갑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 및 북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를 협의했다.

왕이 부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6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면서 그 사이 한국이 경제·사회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를 대표하여 다시 한번 한국 세월호 여객선 사고 희생자에 대한 가장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해드리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분, 그리고 부상자에게 가장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린다"면서 "한국측이 필요하다면 중국측은 언제나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한국 방문을 가까운 친척집을 방문하고, 가까운 친구를 방문하며, 아름다운 청사진을 같이 그리고, 협력을 같이 논의하는 방문이라고 자평했다.



왕이 부장은 이어 "지금 중한 관계가 가장 좋은 시기에 있으며 이는 양국과 양국 지도자의 직접적인 지도와 추진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면서 "지금 새로운 지역과 국제정세의 심각한 변화에 따라서 우리는 한국과 더욱 긴밀한 협력동반자로 선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외교부 청사로 들어가는 길에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북한에 물어보라"고답했다. 그는 또 북핵 6자회담에 대해서는 "6자회담은 공동의 사업"이라면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왕이 부장의 방문을 환영하면서 중국 지도부의 세월호 사고에 대한 위로와 적극적 지원 의사를 밝혀준 데 사의를 표시하고 그의 방문이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 장관은 "이번 왕부장님의 방한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님의 방중에 이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이 가까운 장래에 예상되는 시점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아울러 최근 북한의 핵실험 위협과 도발 징후로 한반도 정세가 엄중한 상황 하에서 이뤄진 이번 방한이 북핵 불용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양국 간 공통인식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 양국은 1년여 동안 양국 정상 간 4차례의 만남과 2차례의 전화통화, 양국 외교 장관 간 3차례의 회담과 4차례의 통화 등을 통해서 양자 현안은 물론, 지역·국제사안 등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 그러한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윤 장관은 밝혔다.


윤 장관은 "오늘 왕부장님과의 회담이 시진핑 국가주석님의 성공적인 방한을 포함한 양국관계의 새로운 도약과 한반도 정세 안정에 기여하는 시의적절하고 매우 유익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는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이상덕 동북아국장, 김승호 양자외교국장, 박준용 주중공사 등이, 중국측에서는 팡쿤 아주국 한국과장 추궈훙 주한대사, 아주국 부국장 훙레이 대변인, 천사오춘 주한 중국대사관 참사관 등이 배석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이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