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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이란 고위급 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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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이란 핵문제 해결시 양국 관계 가속화"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한국과 이란은 26일 고위급 정책협의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경수 차관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양자회의실에서 이브라임 라힘푸르 이란 외교부 아태차관보와 한-이란 정책협의회를 갖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이경수 차관보가 이란을 방문해 테헤란에서 가진 정책협의회에 이은 후속 회의다.


양측은 이번 협의회에서 양국 간 현안과 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 이란 핵문제 동향과 제재 문제, 중동과 동북아·한반도 등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측은 이란 핵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된다면 한-이란 양국 관계 발전도 더욱 가속화 될 수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이란의 핵개발에 대응한 유엔의 이란 제재에 참여하고 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은 지난해 11월24일 이란이 핵 프로그램 일부를 동결하면 서방은 이란 제재를 제한적으로 완화하는 데 합의했으며 양측은 수차례 실무협상을 통해 핵 합의 이행 방안을 타결, 지난 1월 20일부터 실행에 들어갔다.


이란은 이 같은 합의에 따라 20% 농축우라늄의 비축량을 줄이거나 희석해야 했고 이란은 이런 의무를 준수한 것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평가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정책협의회를 계기로 한-이란 간 소통과 협력의 채널을 더욱 확고히 함으로써 1962년 수교 이래 이어져온 양국 간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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