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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 않은 의약품 약국으로 가져오세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동작구, 매월 넷째주 금요일 불용의약품 수거의 날, 동네 약국 폐의약품 수거함에 처리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가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약물 오·남용 예방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가정 내 불용의약품을 수거 및 처리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구는 매월 넷째주 금요일을 ‘불용의약품 수거의 날’로 지정해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다.

먹고 남은 의약품을 쓰레기통이나 하수구 또는 변기에 함부로 버릴 경우 하천과 토양이 오염되고 항생제 내성균 증가로 감염성 질환의 치료가 어려워 지는 등 주민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동작구 보건소는 동작구 약사회와 협조체계를 구축, 지역 내 약국에 불용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보다 쉽게 불용의약품 관리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먹고 남은 약을 동네 가까운 약국으로 가져가면 사용 가능한 의약품의 경우 약사의 지도를 통해 재사용하고 사용이 불가능한 의약품은 폐기의약품 수거함에 버리면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다.


동작구 보건소의 경우 한달 평균 약 600kg 불용의약품을 수거하고 있으며 수거량은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다.


불용의약품이란 가정상비약 또는 복용하다 남은 처방약 등 가정에서 방치되고 있는 약으로써 사용기한이나 용법 · 용량 등 자세한 상태를 알 수 없어서 의사ㆍ약사 등 복약지도가 필요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을 말한다.


약국 등에서 수거한 불용의약품은 지역내 보건소에서 1개월 동안 보관 후 자원회수시설로 운반하고 일반쓰레기와 분류, 안전하게 소각처리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어야 불용의약품 관리사업의 실효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사용기한이 경과하거나 용도를 알 수 없는 약은 가까운 약국의 수거함에 넣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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