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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후보, “광주정치 혁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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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시대, 시민정치로 정치혁신 추진“

윤장현 광주시장후보,   “광주정치 혁신 선언”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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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시장 후보는 23일 “광주시민은 위대하지만 지금의 광주는 초라합니다. 광주정신은 빛나지만 지금의 정치는 낡았다”며 “ 저는 광주시민의 위대함에 복종하는 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광주정신을 소중히 지키는 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의 변방으로 밀려나는 광주를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광주는 저를 키웠고, 부족했으되 저는 광주를 위해 살아왔습니다. 저를 위해 광주를 배신한 적도 없고, 더 높은 욕망을 위해 광주정신을 욕되게 한 적도 없다”며 “그것이 제가 광주시장 후보로 부름 받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그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런 저를 낙하산으로 비유하는 것은 모독입니다. 저에 대한 모독일 뿐만 아니라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 광주시민에 대한 모독이다”며 “짓밟히던 광주를 지키던 사람이 낙하산이라면, 개인의 영달을 위해 스펙을 쌓고, 호의호식하면서 수십 년씩 고위관료를 지내던 사람들은 그러면 무엇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또한 “더욱이 그들이 전략공천을 비판하는 본질은 오랜 기득권을 지키려는 탐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그들은 달을 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자고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2014년 광주시민의 바람은 ‘변화’입니다. 광주가 지금 이대로 괜찮다면, 어쩌면 저 윤장현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변화가 절실한 광주를 바꾸라고, 저를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후보로 공천하지 않았겠습니까? 관료의 시대에서 시민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을 저는 무겁게 받아들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어제 시민의 시대를 여는 첫 시민시장으로 취임과 함께, 꼭 하고 싶은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광주를 이끄는 가치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실종된 광주정신을 복원하겠습니다. 시민 위에 군림하는 관료적 리더십을 청산하고, 그 자리에 시민적 리더십을 세우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장의 권한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직접민주제적 의사결정을 강화할 것이며, 선도적 시민참여·자치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둘째, 우리 지역을 이끌 미래형 핵심역량을 육성하겠습니다. 사람이 자산이고 사람만이 희망입니다. 기초의원부터 시장, 나아가 차세대 지도자까지 우리 호남의 미래를 밝힐 젊고 혁신적인 세력이 성장해야 합니다. 시민들 품속에서 그런 인재들이 등장할 수 있는 시민정치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셋째, 광주를 민주주의의 요람이자 자치공동체 모델로 만들겠습니다. 저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후보이지만, 당선되면 정파를 뛰어넘는 ‘시민의 시장’이 되겠습니다. 또한 자치구를 시청 하부기관이 아닌 수평적 협력체로 존중하여 광주공동체를 구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우리 광주가 먼저 열어갈 것입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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