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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공약 격돌]정몽준 '지하철 안전' 최우선…노후 차량·시설 교체 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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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지난 시정을 두고 '박원순의 서울은 위험한 서울'이라고 각을 세우고 있다. 정 후보는 무엇보다 서울시 지하철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박 후보의 지하철 예산 감축과 정략인사에 따른 인사병폐를 집중 비판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의 시장 취임 이후 지하철 안전관련 예산은 전임 시장 때의 2395억원에서 1476억원으로 1000억원 가까이 줄었다"면서 시장 임기 동안 1조원을 투입해 지하철 노후 차량과 시설을 전면적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13억원 수준인 서울메트로의 화재예방 등 안전 관련 예산을 최소 50억원 수준으로 올릴 것을 약속했다.

그는 또 "박 후보가 취임 후 서울메트로 본부장에 지하철 근무경력이 없는 금융노동조합연맹 출신 인사를 임명하는 등 전문성이 필요한 자리에 정략적 인사를 해 안전을 훼손하고 인사원칙도 훼손했다"며 "지하철 사상 초유의 2호선 추돌사고는 예고된 인재"라고 주장했다.


지하철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안전방재처'와 테러나 사고대응을 하는 '비상계획처'로 분리돼 있는 안전관련 기능을 통합하고 재난대응 훈련센터를 설치해 1년에 4차례 이상 안전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정 후보는 지하철 공기질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박 후보에게 공동조사를 제안했다. 또 지하철 공기질 개선을 위해 공기 자동측정시스템을 도입해 매일 측정하고,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일관성 있는 관리 체계를 만들어 공기질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초미세먼지와 라돈, 석면 등 오염물질에 대한 구속력있는 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지하철 뿐 아니라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규모 상가, 철도ㆍ버스ㆍ공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진단해서 문제점을 공개하고 고쳐나가기로 했다.


한편 ▲첨단 CCTV 통합 통제시스템 구축 ▲중ㆍ고등학교 학교보안관 전면 배치 ▲실버존 설치 확대 ▲스쿨존 관리체계 정비 ▲서울사이버안전센터 설립을 통한 개인정보 보호 및 산업보안 방안 정책 수립 등도 안전공약에 포함시켰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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