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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폭탄 테러로 31명 사망-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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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22일(현지시간) 폭탄 테러가 발생해 31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날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오전 7시50분 우루무치 인민공원 인근 노점상 밀집 지역에서 차량에 탄 폭도들이 사람들을 향해 폭발물을 던져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31명 이상이 사망하고 90여명이 다쳤다.

한 목격자는 "4~5차례 폭발음이 났고, 폭발 이후 3~4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누워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10여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으며 화염이 상당한 높이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이번 사건을 심각한 폭력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궈성쿤(郭聲琨) 공안부장이 사건현장으로 급파됐으며 궈 부장의 지휘 아래 공안들이 현장을 봉쇄한 채 사건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은 사건을 보고받은 직후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테러리스트들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번 사건은 사망자수를 기준으로 시 주석 체제가 출범한 최근 2년 사이에 가장 큰 규모의 인명 피해 기록을 남겼다.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우루무치에서는 지난 1일에도 기차역 자살 폭탄테러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79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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