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의 4월 무역수지가 22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적자 규모도 예상보다 컸다.
일본의 4월 무역수지가 8089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일본 재무성 발표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4월 6953억엔에 비해 21.5% 증가하면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 6463억엔을 웃돌았다.
4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1% 증가한 6조692억엔을 기록했다. 수입도 3.4% 증가한 6조8781억엔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수출과 수입이 각각 4.4%, 1.2% 늘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과 수입 규모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수입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늘면서 예상보다 많은 적자가 기록된 것이다.
예상보다 크게 늘긴 했지만 수입 증가율은 16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4월 소비세율 인상이 수입품 수요 둔화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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