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글라데시 여객선 침몰, 수백명 실종…과적 정원초과 세월호와 흡사'
방글라데시 여객선의 침몰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네티즌은 한달 전 참사가 난 세월호를 떠올리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현지언론과 신화통신 등 외신은 "250∼300명이 탄 여객선 미라지4호가 이날 오후 3시께 다카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메그나강에서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후 현지 경찰은 곧바로 수색작업에 착수했으며 다카에서는 구조선 한 척이 사고현장으로 출발했다.
여객선은 현재 세월호처럼 물 속에 완전히 침몰된 상태다.
특히 사고원인으로 정원 초과와 과적이 거론되는 점은 세월호 사고 원인과 흡사하다.
현지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어린이와 여성 등 시신 10여구를 발견했다"며 "많은 탑승객이 사고 직후 헤엄을 쳐 뭍으로 나와 현재 정확한 실종자 수를 파악하기 힘들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230개 이상의 강이 얽혀있는 만큼 여객선이 주요 운송수단이지만 사고도 잦은 편으로 알려져 있고, 정원 초과 등 안전관리 규정이 지켜지지 않아 침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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