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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홍어' 비하한 고등학생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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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홍어' 비하한 고등학생 불구속 입건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온라인상에서 비하한 고등학생이 불구속 입건됐다.(사진:YTN 뉴스특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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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희생자 '홍어' 비하한 고등학생 불구속 입건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을 '홍어'에 빗대 비하한 고등학생이 붙잡혔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8일 세월호 실종자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부산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김모군(17)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군은 지난달 19일 인터넷 방송사이트 아프리카 TV 실시간 방송 중 세월호 희생자들을 홍어에 빗대 "세월호 274마리 홍어 팔아요" "죽은 게 대부분이지만" "홍어 팝니다"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천안의 한 시민이 경찰청 사이버범죄 민원 접수 시스템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김군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재미삼아 웃겨보려고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군이 범행 사실을 시인하고 실종자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도 사람들을 비하하는 용어인 '홍어'는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나 디씨갤러리에서 널리 사용되는 말이다. 지난달 21일에도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비하한 글을 일베에 올린 대학생이 검찰에 검거됐었다.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고등학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희생자 비하, 이런 일이 한 두번이어야지" "세월호 희생자 비하, 정신이 있는 건가" "세월호 희생자 비하, 아무 것도 모르고 그런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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