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이 총재는 5월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와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을 위해 1일 출국한다.
우리 시간으로 3일 열리는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는 2400억 달러 규모의 다자간 통화스와프 체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역내 거시건전성 감시기구인 '암로'(AMRO)의 국제기구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된다.
4일 열릴 ADB 연차총회에서는 나카오 다케히코(中尾武彦) ADB 총재 외에 역내 주요국 경제 수장들과 미국의 테이퍼링에 따른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한편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이번 회의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미 사의를 밝힌 정홍원 국무총리와 함께 세월호 사고의 사후 처리에 매진할 방침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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