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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3 5월 출시"…QHD폰 시장 선점 꾀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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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LG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인 LG G3가 오는 5월 출시된다. 기존 고선명(HD) 화질보다 4배 더 선명한 QHD(2560×1440) 화질이 적용된 G3는 당초 하반기 출시를 계획했으나, 전략적으로 출시시기를 앞당겼다. 오는 6월께 삼성전자 역시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5 프라임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보다 한달여 앞선 출시를 통해 QHD폰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2014년도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시장 상황과 경쟁 상황 등을 고려해 새 전략 스마트폰인 G3의 출시시기를 전략적으로 당기고자 한다"며 "5월 말에서 6월 초 한국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순차 출시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3는 QHD 디스플레이 외에도 스냅드래곤801 프로세서에 3기가바이트(GB)램, 32GB 저장 공간, 1300만 화소 후면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크코드' 등 LG전자에서 최근 강조하고 있는 사용자환경(UX)도 대거 적용된다. 방수·방진 기능은 디자인 등 다른 요소 강화를 위해 채택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G 시리즈는 하반기 출시되면서 이듬해가 되면 출시 몇 달 밖에 지나지 않은 폰임에도 불구하고 '작년폰'이라는 꼬리표를 지우기 힘들었다"며 "전략폰의 이른 출시는 올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G3를 앞세워 점유율 향상을 꾀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QHD폰 출시에 앞선 시장 선점 역시 계산에 들어가 있다는 평가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알려진 대로 6월 QHD폰을 출시하게 되면, 가격 면에서 크게 차별화를 하지 않는 이상 뚜렷한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계산을 했을 것"이라며 "한발 앞선 출시로 수요 선점에 나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 역시 고려대상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날 올해 1·4분기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의 영업적자가 88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분기 400억원대 적자에서 그 규모를 크게 줄였으나, 3분기째 적자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2분기 G3 등 프리미엄급 모델을 전격 출시하고 중저가 F·L 시리즈 역시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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