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우수한 공개 소프트웨어(이하 SW) 개발자를 선정해 개발 장비, 상주 개발 공간, 월 최대 280만원의 연구장려금, 해외 콘퍼런스 참가 등을 지원하는 2014년도 '오픈 프런티어' 지원대상자를 30일부터 5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모집규모는 20명 내외로 지원 기간은 최장 3년이다. 반기별 중간평가를 통해 우수한 활동을 보인 개발자는 2016년 12월말까지 지원할 수 있다.
정부는 안드로이드(모바일), 오픈스택(클라우드), 하둡(빅데이터) 등 최근의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첨단 SW 기술은 공개SW와 글로벌 커뮤니티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어, 공개SW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구글, 페이스북, 인텔, IBM 등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 확보하고 우수 인력 채용을 위해 개발자 커뮤니티와 공개 SW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개발장비는 2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대상자가 선택할 수 있다. 연구장려금은 상주 전담 개발자에 대해서는 월 280만원, 비상주 개발자는 월 30만원을 지급한다. 대상은 주된 일과 시간 동안 공개SW 개발에 참여하는 전담 개발자로서 기업, 법인 등에 소속돼 급여를 받지 않는 자에 한정한다.
개발 공간은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설치예정인 ‘글로벌 오픈 프런티어 랩’에서 상주 개발 공간 및 세미나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접근성을 고려해 판교(네오플라이), 강남(디캠프) 등에 필요시 사용가능한 소규모 개방형 개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 콘퍼런스 참여 지원은 우수 개발자 5명 내외를 선정해 연구 분야 주제 발표, 해외 커뮤니티와의 교류 등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개발자들은 5월 21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www.nipa.kr)에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글로벌 공개SW 커미터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의 1차 서류 심사 및 2차 발표평가를 통해 5월말까지 대상자를 선정 발표한다.
선정기준은 신청자의 보유기술 수준과 공개SW 프로젝트 활동 경험, 지속 활동 의지 등으로 SW마에스트로, 공개SW개발자대회 입상자에 대해 가점이 주어지며, 리눅스 등 공개SW 기반의 PC 컴퓨팅을 위한 디바이스 드라이버, 라이브러리, 응용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 지원자도 우대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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