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정계 교육계, 일반시민, 유치원생 등 이른 아침부터 몰려들어…“미안하다, 어른들이 부끄럽다…” “얘들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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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세종시청과 충남도청에 마련된 ‘세월호’ 합동분향소에 눈물의 애도물결이 일고 있다. 분향소가 차려진 28일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과 정·관계 인사 등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숙연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분향소를 찾은 사람들은 “얘들아 미안하다”, “어른들이 부끄럽다”, “그 곳에선 편히 쉬거라” 등 희생자들을 기리며 국화를 헌화하고 눈물을 감추지 않았다.
염홍철 대전시장을 시작으로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 이상민 의원, 박병석 의원, 백운찬 관세청장, 김형태 한남대 총장 등 이 찾아와 애도했다.
선거운동 중단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던 권선택 대전시장 예비후보와 이창기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도 애도에 동참하는 등 낮 12시까지 400여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았다. 70대 어르신들부터 10대 학생들까지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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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후 2시엔 이장우 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대전시당 당직자와 6·4지방선거에 출마한 노병찬·박성효·이재선 대전시장 예비후보, 구청장·시구의원 예비후보, 당원 등 50여 명이 분향소를 찾아 합동참배하고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대전시청 분향소는 경기도 안산 합동영결식 날까지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조문할 수 있다.
세종시(시장 직무대행 이재관 행정부시장)의 간부급 공무원 50여명은 오전 8시30분 헌화하고 묵념을 올린 뒤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9시쯤엔 세종시교육청 직원 30여명과 유한식·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 등이 찾아와 희생자들의 안식을 빌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삼삼오오 일반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조치원 소재 죽림어린이집 원아 80여명이 단체로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을 올렸다.
어린이집 인솔교사는 “오늘은 아이들이 소풍을 가기로 예정돼 있던 날인데 이를 취소하고 이곳을 찾게 됐다”며 슬픔을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참배객들은 노란색 ‘희망 띠지’에 “언니·오빠들 무사히 살아 돌아오세요”(어린이집 한 원아가 희망쪽지에 적은 글), “지켜주지 못해서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미안하고...”, “다시는 이땅에 이런 일이 없도록”등 여러 내용들을 써서 분양소 주변에 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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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오전 9시 안희정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소속 실·국장 관계자들과 충남도교육청·충남지방경찰청 고위관계자 등이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고 조문행렬에 동참했다.
이후 본청 소속 공무원들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숙연한 분위기 속에 국화꽃을 헌화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오전 11시가 지나면서 주민들 발길도 단체조문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몇 줄 방명록 글귀로 희생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대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비통하고 애절해하는 모습이었다.
충남도는 합동분향소를 세월호 희생자 합동영결식이 진행될 때까지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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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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