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전슬기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소속 국회의원은 물론 당 사무처 직원과 당원들에게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금주령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자제령을 내렸다.
세월호 침몰 사고 뒤 계속되는 당 소속 의원과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의 돌출행동에 따른 조치다.
황 대표는 '긴급 당부 메시지'란 제목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유가족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지금 일부 공무원들의 적절치 못한 행동과 각종 괴담이 유가족과 국민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황 대표는 "당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어떤 행위도 국민과 당에 대한 해악으로 간주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사고 수습이 종료될 때까지 음주가무와 오락을 자제하고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세월호 관련 SNS 등 온라인 게시물은 더욱 신중을 기해달라"며 "게재 시 반드시 중앙당 및 시·도당 대변인에게 알려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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